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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최다실점’ 이용찬, 5이닝 6자책 첫 패전 위기
입력 2018-06-05 20:22 
이용찬이 5일 고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최다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 위기에 빠졌다. 사진(고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한이정 기자] 이용찬(29·두산)이 이번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패전 위기다.
이용찬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이번 시즌 최다 실점한 기록이다. 이번 시즌 5선발로서 시즌을 시작한 이용찬은 부상으로 잠시 엔트리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등판하는 경기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
등판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복귀 이후 선발 등판했던 3경기에서도 호투를 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기록만 보면 사실상 1선발답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투구를 보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0인 1회말 이정후와 김규민에 연속 출루를 허용해 초반부터 실점 위기에 몰렸다. 결국 1사 1,3루에서 포일이 나와 첫 실점을 기록한 이용찬은 박병호에 희생플라이아웃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넥센 타자들에 범타를 유도해 2회말을 잘 넘긴 이용찬은 3회말 2사에서 김하성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삼진으로 아웃시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4-2인 4회말 선두타자 마이클 초이스에게 좌중간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은 이용찬은 5회 들어 제구가 흔들린 듯한 모습이었다. 1사 후 김규민에 중전 안타를 맞은 이용찬은 김하성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박병호와의 승부. 풀카운트까지 넘어가는 불꽃 튀는 승부에서 몸쪽 꽉 찬 공을 던졌지만 볼로 판정됐다. 1사 만루. 이용찬에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내줬던 초이스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결국 또 역전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고종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또 맞은 이용찬은 6회말을 앞두고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두산은 6회말 4-7로 뒤져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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