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샹그릴라 '타워윙'서 회담…오솔길 산책도 할 듯
입력 2018-06-05 19:30  | 수정 2018-06-05 19:47
【 앵커멘트 】
샹그릴라 호텔에는 회담장으로 사용할 만한 공간이 여러 곳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정상이 어떤 건물에서 회담을 하고, 또 어떤 특별 이벤트가 가능한지 황재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샹그릴라 호텔은 4개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심에 위치한 '타워윙' 건물이 회담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타워윙 건물 4층의 '로투스' 등 크고 작은 회의장 10여 개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에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미북회담의 '리허설'로 불렸던 지난주 아시아안보회의, 일명 샹그릴라 대화의 한·미 양자회담이 이 '로투스'에서 열렸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의 개막식과 본회의가 열렸던 타워윙 건물 3층 '아일랜드 볼룸'도 회담장이나 연회장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매티스 / 미 국방장관 (지난 1일)
- "싱가포르 자체가 전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중요한 회의할 수 있는 안전한 곳입니다. 샹그릴라 대화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나무로 둘러싸인 호텔 내 오솔길은 양 정상의 산책 회담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워윙 건물에서 수영장만 지나면 갈 수 있는 이 오솔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때문에 남북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회담을 연상케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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