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말까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슈퍼에서는 훈제연어 초밥과 양념게장 등 쉽게 상하는 상품이 사라진다.
롯데쇼핑은 하절기를 맞아 6월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여름철 식품 안전 집중관리 체제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활어회와 초밥 등 선도에 민감한 상품은 제조 후 냉장상태에서 7시간동안 판매해왔으나, 5시간 판매로 판매시간을 2시간 줄인다. 조각수박은 냉장상태에서 4시간만 판매한다. 양념게장이나 훈제연어가 들어간 샐러드·초밥·샌드위치와 반찬꼬막 등 7개 품목은 오는 8월 31일까지 판매가 중단된다.
롯데중앙연구소에서는 집중관리 기간 동안 폐점 후 점포별 야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작업장과 조리도구 청결상태, 냉장고 온도 등 셀프 체크리스트도 점포에 배포한다.
롯데 유통계열사(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코리아세븐)는 지난달부터 롯데 중앙연구소 안전센터와 '상품기획자(MD)품질안전 자격제'를 실시한다. 연구소 안전센터에서는 신선, 조리, 가공과 어린이 제품, 주방위생상품 등 400여명의 MD를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규와 상품 평가 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했다. 롯데 유통계열사와 중앙연구소는 이번 품질안전 자격제를 통해 분야별 전문화된 MD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현 롯데마트 매장서비스 팀장은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식품에 대한 특별위생점검기간에 돌입했다"며 "향후에도 롯데 중앙연구소와의 협업을 강화해 식품은 물론 비식품에서도 안전한 상품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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