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오존과 자외선 지수가 높아 낮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날(6일)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5일 예보했다. 다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 주요 도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춘천 17도, 대전 18도, 대구 17도, 부산 18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제주 19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춘천 31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부산 24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23도 등이다.
대기 확산이 원활한 덕에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 농도는 대기오염물질의 광화학 반응에 의한 오존 생성과 이동으로 서울·경기도·강원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자외선 지수는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매우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챙기는 것을 권장하며 가급적 장시간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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