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북한 軍수뇌부 3인방 동시교체했다면 이례적"
입력 2018-06-04 11:29 

통일부는 4일 북한이 인민군 수뇌부 3인방을 모두 교체한 것으로 전해진 것과 관련, "모두 한꺼번에 교체했다면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 총정치국장이 김수길로 바뀐 것은 공식확인됐지만 "인민무력상과 총참모장은 (교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교체 배경과 관련, 지난달 18일 북한이 보도한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를 거론했다.
백 대변인은 교체 배경과 관련, "지난달 18일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1차 확대회의에서 당 중앙군사위 일부 위원들의 해임 및 임명, 무력기관 책임일꾼들에 대한 해임 및 임명 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면서 "그런 북한 나름의 입장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전날 "박영식 인민무력상과 리명수 총참모장은 각각 노광철 인민무력성 제1부상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으로 교체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군 서열 1위인 총정치국장이 김정각에서 김수길로 교체된 사실은 지난달 26일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바 있어 군 수뇌부 3인방이 모두 교체된 것으로 관측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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