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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크로아티아] 네이마르 동료도 동급 인정…살라흐 위상↑
입력 2018-06-04 10:48  | 수정 2018-06-20 18:18
브라질-크로아티아 득점자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무함마드 살라흐와 ‘세계축구 3인자’ 논쟁 대상이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브라질-크로아티아 세계 톱20 A매치 대결에서 득점한 네이마르(PSG)는 동료로부터 세계 최고가 될만한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새삼스럽지 않은 칭찬이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를 같이 호평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는 3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본선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 브라질-크로아티아가 열렸다. 브라질은 후반 2득점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2억2200만 유로(2773억 원)라는 프로축구 세계최고이적료의 주인공 네이마르(PSG)는 발등뼈 골절로 공식전 15경기·80일이라는 공백을 겪었음에도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결승골로 국가대항전 복귀 득점을 넣었다.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네이마르 득점은 2014-15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11 필리피 코치뉴(바르셀로나)가 도왔다.
필리피 코치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다년간 독보적이었다”라면서도 이제는 다른 선수가 세계 최고를 갈망할 때가 됐다. 무함마드 살라흐와 네이마르는 정말로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리버풀에서 2017-18시즌 전반기 필리피 코치뉴-무함마드 살라흐가 동료이긴 했으나 채 1년도 같이 하지 않았기에 친분으로 칭찬했다고 보긴 어렵다.
무함마드 살라흐는 이번 시즌 EPL 득점왕과 MVP를 석권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수 18인에도 선정됐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크로아티아전까지 A매치 84경기 54득점 36도움. 평균 83.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1.15에 달한다. 54골은 브라질 역대 4위이자 현역 최다득점.
2017-18시즌 네이마르는 PSG 소속으로 30경기 28득점 17도움. 뼈가 부러져 상당 기간 빠졌음에도 평균 89.9분의 체력과 1.50이라는 가공할 90분당 공격포인트 빈도로 프랑스 리그1 MVP에 선정됐다.
네이마르는 2차례 FIFA-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월드 22인으로 범위를 넓히면 5번이 된다.
필리피 코치뉴는 이미 메시·호날두 다음가는 위상이라 해도 무방한 네이마르를 브라질 크로아티아전 승리 직후 논하면서도 무함마드 살라흐를 먼저 언급했다. 이번 시즌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러시아월드컵 E조에 속해있다. FIFA 랭킹은 스위스 6위-코스타리카 25위-세르비아 35위 순이다.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앞서 브라질은 10일 세계랭킹 26위 오스트리아 원정으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FIFA 18위 크로아티아는 러시아월드컵 D조에서 세계랭킹 5위 아르헨티나, 22위 아이슬란드, 47위 나이지리아를 상대한다.
크로아티아는 8일 FIFA 랭킹 28위 세네갈과의 A매치 홈경기로 러시아월드컵 준비를 마친다. 무함마드 살라흐의 이집트는 세계랭킹 46위로 평가된다. 러시아월드컵 A조에서 FIFA 랭킹 17위 우루과이와 66위 개최국 러시아, 67위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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