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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아침' 현미 "15개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살아 있는 게 감사"
입력 2018-06-04 10:16  | 수정 2018-06-05 11:05


가수 현미가 '좋은 아침'에서 오랫동안 겪었던 부상에 대해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오늘(4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현미가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이날 '좋은 아침'에 패널로 출연한 전문의들은 "목이 틀어지면 뇌졸중 치매에 걸리기 쉽다"고 경고했다. 머리를 받쳐주는 혈관과 신경의 통로인 목이 뇌 관련 질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미는 "저는 솔직히 다른 데는 다 자신 있다. 내 나이에 돋보기도 안 끼고 골다공증, 당뇨, 콜레스테롤 다 문제가 없다. 그런데 뼈가 문제"라며 염려했다. 특히 그는 "뼈를 다친 게 5번이다. 지금 걸어 다니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5년 전에 광주에 공연을 하러 갔는데 그때만 해도 70대라 높은 구두를 신고 1시간 특별 강의를 하고 내려왔다. 그런데 무대를 내려오면서 15개 계단을 굴러 떨어졌다. 그 이후로 목이 잘 안 돌아갔다. 디스크인 줄만 알았는데 다행히 병명을 발견했다. 뼈가 접착돼 기도와 성대 직전까지 튀어나온 상황이더라"라고 당시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현미는 "지난해 미국 공연에서는 호텔에서 샤워를 했는데 수건이 발에 걸리면서 욕조 끝에 허리가 부딪히며 쓰러졌다. 한참 누워있다가 간신히 일어났다. 비행기도 못 탈 정도라 1개월 정도 있다가 겨우 돌아왔다"며 "어느 정도 허리는 폈는데 멀쩡하게 노래 불러도 속은 엉망진창이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게 기적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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