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4일 신세계에 대해 하반기에 면세점 사업자로서 행보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0만원에서 5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 사업부인 신세계디에프가 1분기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하며 개선된 수익성을 보여줬다"며 "지난 1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인천공항 T2 DF3에 이어 하반기에는 조선호텔 면세사업부와의 합병과 강남점(7~8월 예정) 오픈이 있어 면세점 사업자로서 입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2분기는 신세계디에프 인센티브 지급(영업손실 44억원), 동대구 감가상각비 추가(영업손실 90억원) 등으로 인해 기저가 낮다"며 "현재는 해당 자회사들의 손익 개선이 이루어진 단계인 만큼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세계의 2분기 순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1470억원과 814억원으로 제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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