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드루킹 특검 후보 4명 압축…이번 주 결정
입력 2018-06-03 19:50  | 수정 2018-06-03 20:19
【 앵커멘트 】
드루킹 불법 댓글 사건을 수사하게 될 특별검사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특수와 공안 수사 경험이 있는 검찰 고위직 출신 인사 4명이 선정됐는데요.
후보 4명 중에 1명이 특별검사로 이번 주에 결정됩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가 국회에 추천할 특별검사 후보 4명을 선정했습니다.

사시 23기인 김봉석 변호사는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사건 등 특수·첨단범죄 수사를 주로 맡았고,

18기 검사장 출신인 오광수 변호사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맡는 등 특수통 검사로 꼽힌 인물입니다.

16기 검사장 출신인 임정혁 변호사는 검사 시절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혔고,

13기인 허익범 변호사는 공안, 형사부장 경험이 있고, 서울변호사회 부회장을 지냈습니다.


▶ 인터뷰 : 김 현 / 대한변호사협회장
- "(추천 원칙은) 수사력과 조직 통솔력입니다. 둘째, 외압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수사를 마무리하는 강직함입니다. 셋째, 특별한 정치적 성향이 없고…."

자유한국당과 나머지 야당이 6일까지 각각 1명씩을 추천할 것으로 보이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2명 중에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됩니다.

문 대통령은 사흘 안에 특검을 임명해야 하기 때문에 임명 절차는 9일까지는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과거 특검 사례에 비춰볼 때 20일 간의 준비 기간을 거칠 것으로 보여 실질적인 수사는 이달 말은 돼야 시작될 것이란 예상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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