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에이스’마저 다친 넥센의 부상 악령…로저스 오른손 출혈 교체
입력 2018-06-03 18:09  | 수정 2018-06-03 18:22
넥센 로저스가 3일 잠실 LG전에서 3회말 오른손 출혈로 교체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넥센이 부상에 울고 있다. 이번에는 에이스가 다쳤다.
맨손으로 타구를 잡은 에스밀 로저스(33)가 교체됐다. 로저스는 3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말 강판했다. 3실점을 했으나 부상이 이유였다.
로저스는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0-3으로 뒤진 3회말 무사 2루에서 김현수의 타구를 처리하려다 글러브를 낀 왼손과 함께 오른손을 갖다 댔다.
로저스는 캐치(라인드라이브 아웃) 후 유격수 김하성에게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오른손에서 피가 났다.
로저스는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3루 더그아웃을 빠져 나갔다. 그가 잡은 공에는 핏자국이 선명했다. 넥센은 김동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로저스는 잠실 야구장 인근 빠른병원으로 이송됐다. 넥센 관계자는 오른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져 출혈이 있다. 병원에서 치료 및 검사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저스는 이날 2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6개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