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이승호(19)가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넥센은 3일 투수 김성민을 말소하면서 이승호를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2017년 2차 신인 1라운드 4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그는 그해 7월 2대2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재활에 전념했던 터라 1군 무대를 이제야 경험하게 됐다.
이승호는 1군 호출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다. 긴장도 됐지만 지금은 설렘이 더 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는 촉망 받는 유망주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올해 초 1군 선수단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3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시범경기(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에도 나갔다.
1군 선수단과는 3개월 만에 해후다. 이승호는 다들 나를 반겨줘 정말 감사하다. 나도 보고 싶었다. 특히 나이트 코치님과 마정길 코치님을 봬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이승호를 5선발 후보로 염두에 뒀다. 그러나 이승호의 얼굴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승호는 그 동안 (넥센 2군 연고지인)화성에서 지냈다. 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보다 안 좋았다. 부상은 아니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송신영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5월 중순보다 속구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3군(재활군)을 거쳐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도 키웠다.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도 빨라졌다.
장 감독은 이승호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구속도 145km대까지 나왔다. 스프링캠프 때는 140km도 안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승호의 보직은 불펜이다. 아직 많은 공을 던질 수는 없다. 경기당 30구 이내로 관리한다. 장 감독은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로 키워야 하나 시즌 내 무리하게 투구수 및 이닝을 늘릴 계획은 없다. 편한 상황에서 짧은 이닝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승호에 대한 기대는 크다. 현재 좌투수는 이승호와 오주원, 2명이다.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승호는 1군에 오르면 겨루고 싶은 타자가 많다. 그 중 한 명이 LG 트윈스의 4번타자 김현수다. 공교롭게 3일 넥센의 상대는 LG다. 김현수는 2일 경기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그랜드슬램 포함 홈런 2개를 날리며 넥센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데뷔전부터 김현수와 맞붙을 수 있다. 이승호는 김현수 선배를 만나게 된다면, (피하지 않고)온힘을 다해 던져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하다.
이승호는 신인 첫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때문에 그의 우선 목표는 ‘건강이다. 이승호는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님도 1군행 소식에 기뻐하시면서 다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다음 1군 엔트리에 (오랫동안)남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넥센 팬에게 마운드 위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투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7년 2차 신인 1라운드 4순위로 KIA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그는 그해 7월 2대2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하고 재활에 전념했던 터라 1군 무대를 이제야 경험하게 됐다.
이승호는 1군 호출 소식을 듣고 조금 놀랐다. 긴장도 됐지만 지금은 설렘이 더 크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승호는 촉망 받는 유망주다. 건강을 회복한 그는 올해 초 1군 선수단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3월 14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시범경기(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에도 나갔다.
1군 선수단과는 3개월 만에 해후다. 이승호는 다들 나를 반겨줘 정말 감사하다. 나도 보고 싶었다. 특히 나이트 코치님과 마정길 코치님을 봬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시즌 개막 전 이승호를 5선발 후보로 염두에 뒀다. 그러나 이승호의 얼굴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승호는 그 동안 (넥센 2군 연고지인)화성에서 지냈다. 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 때보다 안 좋았다. 부상은 아니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집중했다. 송신영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5월 중순보다 속구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3군(재활군)을 거쳐 2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도 키웠다. 두 차례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속도 빨라졌다.
장 감독은 이승호는 스프링캠프를 마친 후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구속도 145km대까지 나왔다. 스프링캠프 때는 140km도 안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승호의 보직은 불펜이다. 아직 많은 공을 던질 수는 없다. 경기당 30구 이내로 관리한다. 장 감독은 장기적으로 선발투수로 키워야 하나 시즌 내 무리하게 투구수 및 이닝을 늘릴 계획은 없다. 편한 상황에서 짧은 이닝을 맡길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승호에 대한 기대는 크다. 현재 좌투수는 이승호와 오주원, 2명이다. 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승호는 1군에 오르면 겨루고 싶은 타자가 많다. 그 중 한 명이 LG 트윈스의 4번타자 김현수다. 공교롭게 3일 넥센의 상대는 LG다. 김현수는 2일 경기에서 안우진을 상대로 그랜드슬램 포함 홈런 2개를 날리며 넥센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데뷔전부터 김현수와 맞붙을 수 있다. 이승호는 김현수 선배를 만나게 된다면, (피하지 않고)온힘을 다해 던져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려서부터 승부욕이 강하다.
이승호는 신인 첫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때문에 그의 우선 목표는 ‘건강이다. 이승호는 개인 기록은 생각하지 않는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모님도 1군행 소식에 기뻐하시면서 다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다음 1군 엔트리에 (오랫동안)남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넥센 팬에게 마운드 위에서 늘 최선을 다하는 투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