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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에 완패한 신태용호…"정신 차려야"
입력 2018-06-02 19:31  | 수정 2018-06-02 20:24
【 앵커멘트 】
어제(1일) 보스니아에 완패한 축구 대표팀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도 발표했습니다.
베테랑 이청용이 예상 밖으로 탈락한 가운데, 대표팀은 산적한 숙제를 안고 내일 월드컵 장도에 오릅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대 3으로 완패한 보스니아전은 주장 기성용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할 만큼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낸 한판이었습니다.

손흥민이 주도한 공격은 허둥지둥하거나 부정확한 크로스로 기회를 날리기 일쑤였습니다.

수비는 간단한 2대1 패스나 문전으로 찔러주는 스루패스 한 번에 자동문처럼 열렸습니다.

미드필더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세우는 등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보름여 남기고 주력 전술도 선발 선수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신태용 / 축구 대표팀 감독
-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조금 더 훈련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 발표된 23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는 이청용이 경기력 난조로 탈락해 선수단 분위기를 잡을 베테랑마저 없어져 어수선합니다.

▶ 인터뷰 : 손흥민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정말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줄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진지하게, 격하게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산적한 숙제를 받아든 대표팀은 내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해 볼리비아, 세네갈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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