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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부상 재발` 커쇼, 최소 한 달 공백 예정
입력 2018-06-02 09:07 
커쇼가 복귀전을 치르고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커쇼를 허리 염좌를 이유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왼팔 이두근 건염으로 한 달을 쉬었다 전날 복귀전을 치른 커쇼는 투구 도중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5이닝 62구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내내 90마일을 넘기지 못하던 패스트볼 구속이 5회에는 80마일 중반대로 떨어졌는데 허리 부상이 그 이유였다.
2016년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21경기 등판에 그쳤던 커쇼는 2017년에도 허리 염좌 부상으로 5주를 쉬었다. 이번 부상은 2017년 당한 부상과 비슷한 유형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LA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커쇼가 경막외 마취 주사 치료를 받았으며, 최소 한 달을 쉴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자리를 우완 브록 스튜어트로 대신했다. 당분간은 스튜어트가 로테이션에서 커쇼의 자리를 대신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개막 로테이션에 포함됐던 다섯 명의 선발 투수 중 알렉스 우드 한 명만 남고 나머지 넷은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우드도 최근 내전근 경련 증세를 느끼고 있어 등판을 늦춘 상태다.
한편, 다저스는 2일 경기 좌완 불펜 스캇 알렉산더가 선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알렉산더에게 짧은 이닝을 맡기고 이후 데니스 산타나에게 긴 이닝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더는 다저스 구단 역사상 500번째 선발투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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