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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터지자, 모두가 터졌다…짜릿했던 SK의 6월 첫 승
입력 2018-06-01 21:20 
최정의 홈런과 함께 SK 타선이 터지며 6월 첫 경기에서 승리를 안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한이정 기자] 홈런공장장 최정(31)이 터지자, 다른 타자들도 뜨겁게 터졌다. SK 와이번스가 6월 첫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메릴 켈 리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호투를 펼쳤고, 타선은 14안타 8득점을 몰아쳤다.
시즌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시즌 22호, KBO 통산 855호 기록이다. SK는 지난 5월 11일 문학 LG트윈스전에서 선발전원안타를 이끌어냈던 SK는 21일 만에 다시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긍정적인 점은 그동안 부진했던 최정이 홈런을 신고한 것이다. 최정은 이날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했다. 4-1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최정은 금민철의 111km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25m의 아치를 그렸다.
5월 15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17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그동안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애를 먹었던 최정이다. 6번 타순에 배치된 것도 이 때문이다.
최정이 살아나니 다른 타자들도 덩달아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노수광 한동민 정의윤 김성현 나주환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5월 동안 잦은 연패로 힘겨워했던 SK가 6월 첫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자랑하며 승리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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