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뇌물 파문' 길병원, 이번엔 '제약사 리베이트' 의혹
입력 2018-06-01 16:35  | 수정 2018-06-08 17:05

검찰이 가천대 길병원이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준영 부장검사)는 제약회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가천대 길병원 의사 10여 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가 된 의사들은 국내 최대 제약회사인 유한양행의 자회사로부터 이 업체 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길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에서도 이런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길병원 원장 66살 이 모 씨와 비서실장은 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업무상 배임·뇌물공여)로 최근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 씨는 병원으로부터 법인 자금을 받아 의료분야를 담당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병원 소재지인 인천지역 국회의원 15명의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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