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공매도 참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빌릴 수 있는 주식이 있어야 합니다. 수요는 많고 물량이 없는 주식을 왜 기관이 아닌 개인에게 빌려주겠어요. 그러니 결국 개인은 여전히 소외될 수밖에 없는 거죠."
공매도 투자 정보업체 트루쇼트를 창업한 하재우 대표(39·사진)는 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개인 투자자 공매도 참여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10년간 모건스탠리 홍콩사무소에서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담당했던 공매도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금융위는 한국증권금융이 개인에게 대여할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리고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도 개인에게 빌려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현실적으로 개인 공매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개인이 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가 공매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를 설립할 때 장벽이 없지만 국내에는 관련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는 공매도 시장을 분석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무차입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하 대표 생각이다. 개인이 참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매도 시장의 혼란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하 대표는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가 있으면 개인이 빌린 주식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행위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공매도 투자 정보업체 트루쇼트를 창업한 하재우 대표(39·사진)는 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개인 투자자 공매도 참여 활성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10년간 모건스탠리 홍콩사무소에서 공매도와 대차거래를 담당했던 공매도 전문가 출신이다.
지난달 28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개인 투자자의 공매도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금융위는 한국증권금융이 개인에게 대여할 수 있는 주식 수를 늘리고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도 개인에게 빌려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현실적으로 개인 공매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개인이 대차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가 공매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를 설립할 때 장벽이 없지만 국내에는 관련 제도가 없다"고 말했다.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는 공매도 시장을 분석하면서 유동성을 공급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개인의 무차입공매도를 사전에 방지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하 대표 생각이다. 개인이 참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공매도 시장의 혼란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 하 대표는 "대차중개전문특화회사가 있으면 개인이 빌린 주식을 제때 돌려주지 않는 행위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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