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감리위 끝난 `삼바` 이틀째 강세
입력 2018-06-01 15:52  | 수정 2018-06-01 17:19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에 대한 3차 감리위원회 이후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1만6500원(3.79%) 오른 45만1500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1일 2.23% 상승한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에 대한 감리위원회가 끝났다는 소식에 사태 해결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감리위는 삼성바이로직스 특별감리에 대한 3차 심의를 마쳤다. 감리위는 오는 7일 증권선물위원회에 다수 의견과 소수 의견을 구분해 심의 결과를 전달할 계획이지만 비밀유지 규정을 들어 감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감리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한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변동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17일 1차 감리위원회가 열렸을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3.86% 급락했지만 다음날인 18일에는 2.65% 상승 반전했다. 지난달 25일 2차 감리위원회가 개최됐을 때도 당일 주가가 2.99% 올랐지만 다음 거래일인 28일에는 0.35%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달 동반 순매수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각각 77억원, 1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만 나 홀로 489억원어치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86% 급락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으로부터 6월 29일 24시까지 콜옵션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콜옵션 대상주식의 매매거래를 위한 양 사 실무 준비에 착수하자는 내용이 담긴 레터를 받았다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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