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꾸자 서울"…김문수·안철수 '벽보만은 단일화'
입력 2018-06-01 15:37  | 수정 2018-06-08 16:05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문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벽보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 벽보에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는 "바꾸자 서울"이라는 같은 슬로건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Change up 바꾸자 서울", 안철수 후보는 "바꾸자 서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두 후보 모두 3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에 대한 견제심리를 옅볼 수 있는 문구다.


양 캠프는 이에 대해 "우연의 일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지난 4월 서울시장 출마 선언 때부터 '바꾸자 서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김 후보 또한 김선동 선거대책위원장의 '체인지업 서울'이라는 아이디어를 각색해 '바꾸자 서울'을 슬로건으로 선택했습니다.

30일에 이루어진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도 이 슬로건이 언급됐습니다.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선거 슬로건 '바꾸자 서울'이 똑같다고 말하며 "두 분이 얼른 후보 단일화에 나서는 게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안 후보는 "(슬로건은) 제가 먼저 만들었다"며 "제가 V3 백신을 개발한 사람인데 저작권 침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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