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진가 갑질` 이명희 이사장 구속여부 이르면 4일 결정
입력 2018-06-01 14:06 
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이명희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한 의혹이 제기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이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18.5.31 [연합뉴스TV 캡처=연합뉴스] photo@yna.co.kr (...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4일 오후 결정된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평창동 자택에서 출입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구기동 도로에서 차에 물건을 싣지 않았다며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천 하얏트 호텔 공사현장에서 조경 설계업자에게 폭행을 가하고 공사 자재를 발로 차 업무를 방해한 혐의, 평창동 리모델링 공사현장 작업자에게 소리를 지르고 손찌검을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이사장이 2011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피해자 11명에게 24차례에 걸쳐 폭언하거나 손찌검을 해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이사장에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특수상해, 상해, 특수폭행, 상습폭행, 업무방해, 모욕 등 모두 7가지 혐의가 적용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4일 오후 늦게나 5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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