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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에 놀란 다저스, 필리스에 패...커쇼는 5이닝 소화
입력 2018-06-01 11:15 
필라델피아 선발 놀라는 놀라운 투구를 보여줬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상대 에이스 애런 놀라를 넘지 못했다.
다저스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2로 졌다. 시즌 26승 30패. 필라델피아는 31승 23패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놀라에게 완벽하게 눌렸다. 놀라는 이날 7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5회 유일하게 공략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하며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를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조시 필즈가 2사 이후 스캇 킹어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호르헤 알파로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내주며 결승점을 헌납했다.
알파로는 앞선 2회에도 2사 1, 2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때려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다저스는 실점을 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중견수 코디 벨린저가 홈에 정확히 송구, 타이밍 상으로는 태그 아웃이 가능했는데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공을 놓치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의 프랑코는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상대 포수가 더 큰 실수를 저질러 넘어갈 수 있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 장면에서 다저스는 또 하나의 실수를 더 저질렀다. 주자 마이켈 프랑코가 홈플레이트를 밟지않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는데 이점을 잡아내지 못했다. 윌 리틀 주심도 그냥 넘어갔다. 다저스에서 이의를 제기했다면 아웃이 될 수도 있는 장면이었다.
재활등판을 생략하고 마운드에 오른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을 넘기지 못할 정도로 내용이 좋지 못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으며 5이닝을 채웠다. 한달간 실전에 투입되지 못했던 그는 사실상 '재활 등판'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과제를 남기고 내려갔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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