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와인스타인, 1급 성범죄 혐의로 기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전세계에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유명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재판에 넘겨졌다.
CNN 등 미국 언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배심이 하비 와인스타인을 1급 강간 및 성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사이러스 밴스 검사는 기소로 와인스타인의 폭력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 가까워졌다”는 성명을 냈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10월 상습적 성추행과 성폭행 사실이 알려져 할리우드에 미투 운동을 불러 일으켰다.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 기네스 펠트로 등 유명 여배우들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지금까지 하비 와인스타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7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 와인스타인은 지난달 25일 뉴욕 경찰에 체포됐으나, 100만 달러(한화 약 10억 7천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하비 와인스타인의 재판은 7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미국 언론들은 하비 와인스타인이 징역 2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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