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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없는 한국`은 동네북 , 폴란드에 0-3 완패
입력 2018-06-01 09:23  | 수정 2018-06-01 09:32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폴란드에게 0-3으로 패하며 대회 3주차를 전패로 마감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제공권 다툼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차해원호 한국 대표팀은 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3주차 일정 마지막 경기 폴란드전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5-25, 16-25)으로 졌다. 김연경이 빠진 한국은 3주차 3경기에서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전패했다.
이재영이 11득점, 박정아가 10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강소휘가 3득점으로 고전했다. 중앙에서 장신의 폴란드 센터 카코레브스카(197cm)에게 제공권을 빼앗기며 블로킹(3-10)에서 크게 밀렸다. 상대 에이스 스마르젝은 17점을 기록하며 한국 코트를 유린했다.
1세트부터 폴란드의 높이에 휘둘렸다. 카코레브스카의 강력한 블로킹에 연신 공격이 무산됐다. 여기에 강소휘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이 매끄럽게 이어지지 못했고, 점수차는 순식간에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2세트는 중반까지 8-10으로 잘 싸웠지만 다시 상대의 블로킹에 점수를 빼앗겼다. 여기에 폴란드 세터 말레나의 날카로운 서브에 대표팀의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2세트 역시 큰 점수차로 마무리됐다. 9-9로 팽팽하게 맞섰던 3세트에는 내리 9점을 빼앗기며 허무하게 승리를 내줬다.
3주차를 전패로 마감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5일 태국으로 자리를 옮겨 대회 4주차 일정에 임한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태국 일정부터 다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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