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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2’ 스페인 친구들, 찜질방+노래방까지 열정 마무리…장민과 아쉬운 작별
입력 2018-05-31 21:5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마무리하며 장민과 아작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스페인 편에서는 모델 장민의 스페인 친구들이 한국 여행을 마무리하고 귀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스페인 친구들은 가평 캠핑장에서 비오는 아침을 맞았다. 하나둘씩 일어난 친구들은 시리얼과 우유 대신 한국식 아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친구들의 모습을 지켜본 김준현은 캠핑장에서 아침으로는 라면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장민이 야심차게 준비한 아침 메뉴는 알고 보니 매운 라면 ‘불닭게티였다.
이후 맛을 본 아사엘과 안토니오는 조금 맵지만 맛있다”고 만족해했고, 이어 네프탈리도 조심스레 맛을 봤다. 이어 아사엘은 장민에게 ‘정말 맛있어가 한국말로 뭐냐?”고 묻자, 장민이 겁나 맛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친구들은 겁나 맛있어”를 반복하며 아침 먹방을 즐겁게 마쳤다.

한편 스페인 친구들은 한국 여행 계획을 하며 찜질방을 버킷리스트에 넣었던 바. 장민과 함께 여독을 풀기 위해 찜질방에 입성했다. 친구들은 스페인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민은 능숙하게 식혜와 삶은 계란을 주문한 가운데, 이사엘의 머리를 도구 삼아 계란을 깨는 등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민과 친구들은 본격 사우나에 나섰다. 느긋하게 사우나를 즐기는 장민과 달리 친구들은 오븐 아니냐”라고 놀라워했고 급기야 "숨을 쉴 수 없다", "우리는 여기서 죽을 거야"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며 사우나를 탈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장민은 거부의사를 밝힌 친구들에게 한국의 세신 체험을 해주고 싶어서 먼저 팥빙수로 환심을 샀다. 친구들은 그릇째 드링킹하며 팥빙수를 폭풍 먹방한 뒤 운명의 가위바위보 끝에 순서를 정했다. 첫 번째 타자는 안토니오였다. 그는 피부를 할퀴는 것 같다”라고 잔뜩 겁먹은 모습이었다. 이에 장민은 새로운 아이로 나올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잔뜩 긴장해서 경직된 안토니오의 모습에 MC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 다음으로 이사엘이 목욕 베드에 등판했다. 그는 세신사의 손길에 문신 다 지워지겠다”라며 걱정했지만, 괜찮다가 아프다가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변화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시원한 때밀이 체험을 마친 이사엘은 시원하고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고 장민 역시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숙소로 돌아온 친구들은 한국 여행의 마지막 날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두 휴식하는 동안, 유독 네프탈리 혼자 무언가 분주하게 챙겼다. 알고 보니 장민의 긴 머리를 잘라주려고 네프탈리가 스페인에서 직접 미용도구들을 챙겨왔던 것. 그는 힘든 시절,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이발기술을 배웠고 그 시절 장민을 비롯한 친구들을 만났던 바. 이에 장민은 네가 잘라주니까 잠이 온다”라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이후 친구들은 마지막으로 ‘노래방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 장민은 아버지의 애창곡인 김태곤의 ‘망부석을 선곡해 아재미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민의 실수로 친구들의 노래가 취소되자 친구들은 대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어 잔잔한 발라드부터 댄스곡까지 선보이며 광란의 마지막을 즐겼다.
MC들은 장민과 스페인 친구들의 떼창과 처절한 몸짓을 보며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열정 에너지에 비해 점수는 아쉽게 나왔다. 김준현은 장민의 민망한 춤사위에 대해 노래방에서는 부장님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공식적인 노래방 촬영을 마치고 친구들은 과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날 아침, 공항에 도착한 친구들은 짐을 실으려고 체크인 장소를 찾았다. 하지만 아사엘의 캐리어가 4kg의 무게 초과로 걸렸다. 그의 가방을 열어보니 매운 라면을 비롯해 쌈장과 2kg짜리의 고추장 두 개 등 한국 장맛에 반한 그의 면모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스페인 친구들의 모습에 MC들도 찬사를 보냈다.
친구들은 장민에게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줘서 고맙다” 피만 다르지 우리는 형제다”라며 포옹하고 서로 긴 인사를 나눴다. 생글거리던 나프탈리가 끝내 눈물을 보여 지켜보는 이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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