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빨리 찾아온 더위, 식중독 예방 위한 위생관리 강화 필요해
입력 2018-05-31 13:11  | 수정 2018-05-31 13:11

5월 마지막 날인 오늘 서울 기온은 최고 27도까지 오르며 초여름 더위가 예상된다. 일찍 찾아온 더위로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 조리와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이나 독성물질이 있는 음식을 섭취하고 설사나 구토, 복통 또는 열이 나는 증세가 나타난다. 병원성대장균이 주요 원인균으로 기온이 30~35℃에서는 1마리가 2시간 이내 백만마리까지 증식하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지는 지금부터 여름철까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위생관리 강화 나선 ‘쥬씨
특히 요즘은 집보다 외부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식∙음료 업체들의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다양한 관리제도를 도입하는 업체도 찾아볼 수 있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는 지난 4월부터 ‘쥬씨 하루 33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아침/점심/저녁, 과일이/집기가/매장이 매일매일 깨끗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위생관리를 시행하는 캠페인이다. 최근 캠페인을 잘 실천하고 있는 매장 3곳을 선정해 시상을 하기도 했다. 선정된 가맹점주에게는 매장운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했다.


쥬씨의 운영팀 관계자 김봉환 팀장은 3월부터 쥬씨 성수기를 맞아 운영팀 차원에서는 더욱더 매장 위생관리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지속하며 더욱 밀도 있고 확실한 가맹점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쥬씨는 2016년 10월 세스코FS(Food Safety)와 MOU를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쥬씨 전 가맹점들이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위해요소를 다각도로 파악하고 사전에 제거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식중독 예방, 이렇게 하자
개인 위생을 위해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재료 세척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때에는 채소, 과일 등 날로 섭취하는 식품에 튀지 않도록 주의한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이나 식초 등으로 5분 이상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한다. 세척한 채소 등 식재료는 상온에 2시간 이상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

육류, 가금류, 계란 및 수산물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한다. 조리된 음식도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매경헬스 서정윤 기자] [ sjy1318s@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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