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너희는 안 돼!" 편견 깬 일곱 소년
입력 2018-05-31 11:09  | 수정 2018-05-31 12:00
【 앵커멘트 】
방탄소년단의 신곡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싱글 10위로 순위에 진입해 다음 주 1위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2013년 데뷔 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이 짜릿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노래보다 팀 명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막아 내고 자신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 내겠다는 뜻이지만 유치하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여성 혐오 가사와 표절 논란까지 겹치며 팬클럽 창단은 데뷔 후 10개월, 인원은 3천 명이 전부였습니다.

▶ 인터뷰(☎) : 강태규 / 음악 평론가
- "2013년에 나왔던 아이돌 그룹 중에 독보적이다라고는 평가할 수 없었습니다. 세계적으로 제패할 줄 몰랐는데, 음악들이 발전해 나가는 방향들은 메시지와 스태프들이 유기적으로 묶이면서."

「팬덤인 아미는 군대라는 뜻처럼 소년들을 지켰고 전 세계로 음악을 알렸습니다.」

세련된 멜로디와 공감 가는 가사는 국적과 성별, 세대를 아우르는 힘입니다.


엄마에게 돈을 빌리고 구성원의 출신지나 사는 곳의 월세, 평수 등의 가사는 10대와 20대의 공감을 샀습니다.

무엇보다 7명의 개성과 노력, 재능이 방탄소년단을 최고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

국외파 한 명 없는 모두 지방 출신이지만 평균 3년의 연습생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8시간씩 연습하며 꿈을 키웠습니다.

각자 품었던 작은 꿈은 서로를 만나고 팬들이 모여 현실로, 그리고 더 큰 꿈으로 커졌습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다음 꿈인 '페이크 러브'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mbn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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