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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2연패 노리는 독일 금지한 3가지는? '섹스·음주·SNS'
입력 2018-05-31 09:54  | 수정 2018-06-07 10:05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연패와 더불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선수들에게 엄격한 생활규칙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섹스-음주-SNS'를 최대한 금지하는 이른바 3불(不) 정책입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오늘(31일, 한국시간)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월드컵 기간에 선수들에게 섹스, 음주, SNS를 금지하는 정책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석권하면 브라질에 이어 5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맛봅니다. 브라질은 1958년 대회와 1962년 대회를 잇달아 석권했습니다.

이 때문에 뢰브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3불 정책'을 요구하면서 "우리 선수들은 이런 규칙에 이미 익숙해있습니다. 선수들 모두 이번 대회의 목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월드컵 우승이라는 퍼즐의 조각들이다. 개인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월드컵이 개막하면 선수들은 대표팀에서 허용하는 특정 시기를 빼고는 외부와 단절됩니다. 또 음주도 잠자리 직전 포도주 한 잔 정도만 허용됩니다. 과음은 절대 금지입니다.

더불어 대회 기간에는 선수들 모두 SNS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특히 라커룸과 팀이 묵는 호텔에서 사진 촬영은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자칫 팀 전술 정보가 외부로 흘러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애초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최근 메주트 외칠과 일카이 귄도간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난 사진이 공개돼 정치적인 논란에 휩쓸렸던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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