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자물가 4.9% 급등..7년만에 최고
입력 2008-06-02 14:05  | 수정 2008-06-02 16:26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9%나 상승했습니다.
물가관리에 그야말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라호일 기자!
<보도국>

Q>지난달 물가가 4.9%나 올랐다고요?

A>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무려 4.9%나 올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001년 6월 이후 거의 7년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전월대비 5월 소비자물가는 0.8% 상승했습니다.


분야별로 보면, 석유류가 전년 동월 대비 25.3%나 급등했고 축산물은 11.1% 올랐습니다.

또 수산물은 5.8% 올랐고 개인서비스와 공공서비스 요금도 각각 4.4%와 2.5% 상승했습니다.

석유류와 농산물을 제외한 소비자물가가 3.9% 오른 점을 감안하면, 유가의 상승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장바구니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5.9%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정부가 집중관리하고 있는 52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서는 28개 품목이 올랐고 12개는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가 이같이 급등함에 따라 내일 오전 서민생활안정TF 회의를 갖고 추가적인 물가관리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거듭되는 대책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어 효과적인 대책이 나올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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