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넷마블에 대해 방탄소년단(BTS)의 신작이 글로벌 흥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적재산권 가치가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25.7%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1일 "BTS의 3집 앨범이 미국 빌보드 200에 1위로 진입하면서, 넷마블이 BTS를 소재로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게임 'BTS world'의 흥행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BTS world는 BTS를 육성하는 시네마틱 게임으로, 단순 캐릭터가 아닌 실제 BTS의 모습을 게임 속에서 구현한다. 또 BTS 독점화보를 1만장 이상, 100점 이상의 독점 영상, 독점 OST 등을 수록한다. 이에 일본, 미국 등 전세계 BTS 팬을 대상으로 쉽게 마케팅을 실시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캐릭터의 익숙함에서 오는 높은 접근성, 마케팅 효과, IP로열티 등 다른 신작 대비 성공률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같은 기간 '블소레볼루션' 등 약 14개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 블소베롤루션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다음달 말 사전 예약을 받고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분기 실적은 4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을 게임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디지터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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