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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갈아가며 터진다…쉴 틈 없는 넥센의 강타선
입력 2018-05-30 21:49 
박병호(사진) 등 타선이 맹타를 휘둘러 넥센이 2연승을 안았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때리며 강타선의 면모를 보였다.
넥센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28승 28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타선의 힘이 컸다. 이날 넥센은 13안타 6득점을 뽑아냈다. 박병호, 주효상, 임병욱의 홈런과 더불어 다른 타자들 역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이정후는 1번 타자로 출전해 3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0-1로 뒤지던 넥센은 4회초 박병호의 솔로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병호는 임기영의 131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이어 5회초 주효상이 솔로포를 날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임기영의 122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시즌 첫 홈런이자, 프로 데뷔 두 번째 홈런. 이어진 6회초에선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임병욱이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김혜성이 번트를 성공시켜 1사 1,2루. 득점 기회를 잡자 넥센은 대타 카드로 이택근을 내세웠다. 이택근은 상대 투수와 끈질긴 승부 끝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8회초 임병욱의 솔로포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넥센은 전날(29일) 경기에서도 4홈런 포함 18안타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연이틀 맹타를 휘두른 타선의 힘으로 넥센은 2연승을 챙겼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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