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항공편 변경만 세 차례…중국과 사전 협의?
입력 2018-05-30 19:31  | 수정 2018-05-30 20:02
【 앵커멘트 】
그런데 어제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철 부장의 미국행 비행기편 예약이 무려 세차례나 바뀌면서 궁금증이 일고 있는데요.
무슨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영철 부장이 미국으로 가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한 건 어제 오전 9시 45분쯤.

애초 김 부장의 미국행 비행기 예약편은 당일 오후 1시 25분 워싱턴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베이징에 도착한 뒤 갑자기 그 다음 날인 오늘 오후 1시 뉴욕행 항공편으로 예약을 바꿨습니다.

이어 오늘 오후 10시 35분으로 늦추더니, 결국 다시 앞당겨 오늘 오후 1시에 출발하는 뉴욕행 항공편을 최종 결제했습니다.

외교 사절의 일정과 장소가 하루 남짓 동안 무려 세 번이나 바뀌면서, 이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는 상황.


미국과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변수가 작용해 바뀌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일각에선 '차이나 패싱'을 우려한 중국이 김영철 부장과 접촉하기 위해 붙잡아놨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는 김 부장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 "그와 관련해선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언론들은 김영철 부장이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중국 측 고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MBN 뉴스 신재우 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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