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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보니야-고영표, 누구 분위기가 셀까
입력 2018-05-30 17:53 
상승세의 삼성 보니야(좌)와 kt 고영표(우)가 선발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윤규 기자]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리살베르토 보니야(28)와 kt 위즈 고영표(27)가 맞붙는다.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 kt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 선발 투수는 보니야와 고영표다. 분위기가 좋은 두 선수가 맞붙는 만큼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다.
두 투수는 최근 흐름이 아주 좋다. 먼저 보니야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5월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점 이하 실점)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4월까지 6점대 중반에 이르렀던 평균자책점은 29일 기준 4.53까지 내려왔다.
고영표의 상승세는 더욱 무섭다. 4월 하순부터 등판한 7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빼놓고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는 NC와 KIA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양 팀 전체적으로 보면 삼성이 내림세를 탄 반면 kt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두 선발 투수는 각각 분위기 반전과 유지라는 다른 사명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보니야와 고영표는 올 시즌 나란히 두 차례씩 상대전에 등판한 기록이 있다. 그렇다면 두 선수가 잘 막았던 타자와 고전했던 타자는 누구였을까.
보니야는 윤석민-유한준-박경수를 18타수 1안타로 잘 틀어막았지만 강백호와 황재균에게 3안타씩을 허용했다. 두 선수가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영표는 삼성의 좌타자들을 잘 처리하지 못했다. 박한이에게 5타수 4안타(1홈런) 1볼넷, 구자욱에게 3타수 2안타, 박해민에게 5타수 2안타 1볼넷을 내줬다. 특히 최근 기세가 좋은 박해민과 구자욱을 상대하는 데 유의해야 한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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