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희그룹,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진출
입력 2018-05-30 17:29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 건설사 서희그룹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처음 진출한다.
30일 서희그룹은 2020년까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3-8 일원에 기업형 임대주택 818가구(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99가구 포함)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희그룹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가 시행하고 시공은 서희건설이 맡을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서희그룹이 자체적으로 공급하는 첫 기업형 임대주택으로서 의미가 있다. 서희그룹은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진출해 기존 지역주택조합 중심으로 이뤄지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 대표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평택 안정 기업형 임대주택'(가칭)은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업형 임대주택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 영덕, 이천 부발에 이어 세 번째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3층, 17개동, 818가구 규모로 2020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용지는 인근 평택 미군기지 메인게이트에서 1㎞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와 안정리 상업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로 활용될 계획이다.
서희그룹 관계자는 "평택시의 늘어나는 임대 수요에 부합하는 최고 주거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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