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벌써부터 김장 채소값 심상치 않다
입력 2008-06-02 11:55  | 수정 2008-06-03 08:36
김장철이 아직 멀었지만 벌써부터 배추와 무 등 김장채소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격이 급락했기 때문인데, 수확을 하는 농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헬로TV 방선윤 기자입니다.


서산시 고북면, 질좋은 황토흙에서 자란 알타리무 수확이 한창입니다.

서해안의 바닷바람과 황토에서 자란 서산 알타리 무는 맛과 향이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정금례 / 서산시 고북면

인터뷰 : 방선윤 / 헬로TV
-"그러나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맛보기도 전에 하락된 농산물 가격 때문에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요즘 황토 알타리 무의 산지 가격은 2kg 한단에 700원, 작년에 비해 50% 정도 하락했다는게 농민들의 이야깁니다.

인터뷰 : 이정우 / 서산시 고북면

무 수확이 한창인 또 다른 작업 현장.


이러한 사정은 무 재배 농민들도 마찬가집니다.

얼마 전 배추값이 3개 한망에 3천원까지 떨어지더니 제철을 맞은 무값도 연이어 폭락했습니다.

인터뷰 : 김경원 / 농민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것은 재배면적 증가와 기후 조건으로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배추와 무등 농산물 가격이 잇따라 하락하면서 올해 가을 또다시 김장 채소 가격 폭락이 재연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방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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