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분기 부동산산업 BSI 87.45p…전분기 대비 소폭 위축
입력 2018-05-30 16:29  | 수정 2018-05-30 16:57
[자료출처 = 한국감정원]

1분기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감정원이 전국 약 3000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BSI는 87.45포인트(p)로, 전분기보다 1.30p 하락하며 소폭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에 해당되는 기업과 관련 금융업 대상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를 분기별로 발표한다. 이 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한국감정원은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2분기를 제외하면 2016년 4분기 이후 기준선(100)에 못 미쳐 부정적 추세가 지속 중이지만, 전 분기에 조사한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다소 나아졌다는 분석이다.
세부 업종별로는 매분기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 중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인 반면 부동산 관리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답변이 많았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전분기 긍정응답이 우세(106.19p)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부정응답 우세(97.87p)로 전환됐다.
매출액, 자금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는 2016년 4분기 이후 대부분 항목이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고용수준은 긍정응답 우세로 전환됐고, 매출액, 자금사정, 고용수준, 순이익성 모두 다음 분기에는 현재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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