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수익 재택부업 투자 사기, 20대 일당 체포
입력 2018-05-30 10:36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주부와 학생 등에게 재택 부업에 투자 시 수익금을 나눠주겠다고 속여 2800여명으로부터 40억여원을 빼돌린 20대 일당이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30일 사기 혐의로 A(29)씨를 구속하고 B(2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등이 지난달 초 재택 부업 사이트에 가입하면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투자해 고수익을 얻을 수 있고 신규 회원을 소개해주면 인센티브도 준다며 주부, 학생,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약 2천800명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입회비 등 약 40억 여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유명 블로거를 통해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재택 부업이라며 소문을 낸 뒤 초기 투자자에게는 수익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이후 투자금이 일정 수준 들어오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투자금을 빼돌렸다. 빼돌린 돈 대부분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가 범행과 피해자가 더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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