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합의문 초안 작성했나…체제보장안 합의?
입력 2018-05-30 10:22  | 수정 2018-05-30 11:03
【 앵커멘트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회동이 가시화되면서, 판문점 실무회담의 진행 상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둘이 만난다는 건 웬만큼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이야긴데, 어떤 내용들이 담기게 될까요?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일단 최고위급인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 김영철 통전부장이 만나려 한다는 건, 판문점 실무회담에서도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단 추론이 가능합니다.

「우선 비핵화 방식.

비핵화 조치와 보상을 한꺼번에 주고받는 이른바 트럼프식 일괄타결 방안에 북한이 요구해온 단계적 보상을 어느정도 수용했을 가능성이 대두됩니다. 」

「▶ 인터뷰 : 박정진 /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지난 폼페이오 장관의 방문 때보다는 실무 대화를 통한 상호 간 좀 더 근접한 점접을 찾은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의 요구사항으로 알려진 '비핵화 초기 핵무기 해외반출'이 어떻게 결론 났을지도 관심입니다.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보장과 관련해서는 미국내 정권이 바뀌어도 쉽게 뒤집을 수 없는 의회 동의를 받는 방안을 제시했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지난 24일)
「- "미국 상원에 제출할 수 있는 합의를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

판문점 실무회담을 통해 비핵화 방식과 체제보장에서 큰 틀 합의를 했다면 합의문 초안 작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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