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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만 만나면 고개 숙이는 팻 딘, 3승은 언제쯤
입력 2018-05-29 21:51 
팻 딘이 29일 광주 넥센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 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한이정 기자] 팻 딘(29KIA)의 시즌 3승은 언제쯤 거둘 수 있을까. 승운이 좀처럼 따르지 않고 있다.
팻 딘은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
단순 기록만 봐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1-3회초까지 3이닝 동안 팻 딘은 넥센에게 무려 6점을 내주고 말았다. 김하성에게 멀티홈런, 그리고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번 시즌 들어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최다 실점에 타이를 이뤘고, 시즌 최소이닝을 기록했다. 여러모로 좋지 못 했다. 넥센 타선에 제대로 공략을 당했다.
넥센만 만나면 작아지는 팻 딘이다. 팻 딘은 지난 시즌에도 넥센전에 3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5.54, 피안타율 0.291로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들어선 더 나빠졌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팻 딘은 이번 시즌 넥센전에 2번 등판했는데 12⅔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없이 1패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357.
지난 5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도 6⅓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7실점으로 좋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팻 딘은 4월 22일 잠실 두산베어스전 이후로 승리하지 못 했다. 무려 한 달이 넘도록 승리 소식이 없다. 지난 시즌 팀의 우승을 도우며 재계약을 이끌었던 팻 딘이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는 썩 좋지 못 하다.

유난히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팻 딘은 10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퀄리티스타트만 5번 기록했다. 승리 요건을 챙겼음에도 불펜 난조로 승리하지 못 한 경기가 4경기.
넥센전에서 유독 고개를 숙이는 팻 딘이다. 이번 시즌 승운과도 거리가 먼 그는 언제쯤 3승째를 챙길 수 있을까.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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