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이상철 기자] 2015년 KBO리그에 첫 선을 보인 kt는 선배 구단의 훈육에 호되게 당했다. 가장 따끔한 가르침을 한 구단은 원년부터 참가 중인 삼성이었다. 그 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삼성은 88승 중 13승을 kt를 상대로 거뒀다.
그러나 상황은 곧바로 뒤집어졌다. kt는 3년 연속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바로 위에 삼성이 있었다. 2016년과 2017년, 삼성을 상대로 8승을 챙겼다. kt의 시즌별 구단 상대 최다 승리다.
kt는 2017년 50승으로 창단 이래 최소 승수(2015년 52승-2016년 53승)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삼성전 승수만큼은 줄지 않았다.
올해도 kt는 삼성을 만나면 밀리지 않았다. 수원과 대구에서 한 차례씩 겨뤄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10일 수원 경기에서 스윕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8회 이후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를 연출했다.
삼성은 kt전 승률이 높지 않다. 삼성이 1달이 넘도록 9위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즌 개막 후 삼성은 한 번도 kt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적이 없다.
29일 두 팀의 간극은 2.5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kt는 1회부터 타자일순, 장단 8안타를 몰아치며 선발투수 장원삼(⅔이닝 8실점)을 강판시켰다. 개시 30분 만에 맥이 빠졌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최종 스코어는 kt의 14-4 승리. 외국인타자 로하스는 통산 25번째이자 구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전적도 kt의 4승 3패 우세다.
kt는 통산 삼성전 23승을 올렸다. SK전, KIA전과 같은 승수다. 그러나 범위를 2016년 이후로 좁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kt에 20승을 헌납한 삼성이다. 다른 구단(2위는 SK와 KIA로 16승)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러나 상황은 곧바로 뒤집어졌다. kt는 3년 연속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바로 위에 삼성이 있었다. 2016년과 2017년, 삼성을 상대로 8승을 챙겼다. kt의 시즌별 구단 상대 최다 승리다.
kt는 2017년 50승으로 창단 이래 최소 승수(2015년 52승-2016년 53승)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삼성전 승수만큼은 줄지 않았다.
올해도 kt는 삼성을 만나면 밀리지 않았다. 수원과 대구에서 한 차례씩 겨뤄 3승 3패로 균형을 이뤘다. 10일 수원 경기에서 스윕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8회 이후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뒤집기를 연출했다.
삼성은 kt전 승률이 높지 않다. 삼성이 1달이 넘도록 9위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시즌 개막 후 삼성은 한 번도 kt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적이 없다.
29일 두 팀의 간극은 2.5경기차로 더 벌어졌다. kt는 1회부터 타자일순, 장단 8안타를 몰아치며 선발투수 장원삼(⅔이닝 8실점)을 강판시켰다. 개시 30분 만에 맥이 빠졌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기울었다. 최종 스코어는 kt의 14-4 승리. 외국인타자 로하스는 통산 25번째이자 구단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전적도 kt의 4승 3패 우세다.
삼성 김성훈(왼쪽)과 kt 로하스(오른쪽)의 희비.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kt는 통산 삼성전 23승을 올렸다. SK전, KIA전과 같은 승수다. 그러나 범위를 2016년 이후로 좁히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kt에 20승을 헌납한 삼성이다. 다른 구단(2위는 SK와 KIA로 16승)보다 월등히 많은 수치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