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2명 사망·5명 부상
입력 2018-05-29 19:48  | 수정 2018-06-05 20:05
소방당국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연료 충전 중 폭발"


화약과 폭약을 다루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오늘(29일) 오후 4시 17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근로자 A 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또 24살 B 씨 등 3명이 전신에 화상을, C씨 등 2명이 얼굴·손에 2도 화상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폭발사고로 불이 났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9대와 소방관 등 55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하고 사고 현장을 수색 중입니다.


한화 대전공장은 화약 등을 취급하는 곳으로, 사고 현장은 일반 직원의 출입도 철저히 차단돼 온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폭발사고는 한화 대전공장 51동 충전공실에서 로켓추진용기에 고체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폭발 충격으로 건물 출입문과 벽체 등 50㎡가 파손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불은 모두 꺼진 상태며, 사고를 당한 근로자들도 병원으로 옮겼다"며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사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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