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미 종전선언도 가시권?…"6월 13일 가능성"
입력 2018-05-29 19:32  | 수정 2018-05-29 20:19
【 앵커멘트 】
미북 정상회담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미북 합의 후 1순위로 추진될 종전선언의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미북정상회담 바로 이튿날인, 다음 달 13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르면 다음 달 13일 싱가포르에서 종전 선언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상은 중국을 제외한 남, 북, 미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2차 남북정상회담 기자회견)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미북정상회담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도 싱가포르에 올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도 의미심장합니다..

게다가 종전선언은 미북정상회담 후속조치로서, 북한이 요구하는 체제 보장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종전선언은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를 감안할 때 속도를 내야 한다"며 "6월 13일 만남이 가능하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촉박한 만큼,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이라는 상징성에 맞춰 7월 27일 판문점에서 하거나 미북관계 정상화를 기념하며 9월 말 유엔 총회에 맞춰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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