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한에 고위급회담 대표단 통지…국토2차관 포함(종합)
입력 2018-05-29 17:48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방안을 논의할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앞두고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포함한 대표단을 구성해 북측에 통지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이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측이 지난 16일 열릴 예정이었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구성한 5명의 대표단 명단에서 류광수 산림청 차장이 빠지고 안문현 심의관이 들어간 것이다.
이 당국자는 류광수 차장이 교체대표로 고위급회담에 참여한다면서 "산림협력 관련 논의 시 안문현 심의관 대신 우리측 대표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은 이르면 30일 대표단 명단을 남측에 보내올 것으로 예상된다. 북측도 김윤혁 철도성 부상과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 부위원장을 대표단에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북측은 앞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윤혁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명철 부위원장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성했었다.
고위급회담에서는 4월 27일 정상회담에서 남북 정상이 도출한 판문점 선언의 이행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8·15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8월 아시안게임 공동 진출을 위한 체육회담 등의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5월 중 열기로 했던 장성급회담의 일정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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