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구서 2천만원대 분양가 첫 등장
입력 2018-05-29 17:18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범어' 견본주택을 이달 31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대구에서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범어 현대 지역주택조합사업인 '힐스테이트 범어'는 지하 2층~지상 26층, 5개 동에 414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으로 △74㎡ 21가구 △84㎡ 162가구 △118㎡ 11가구 등 1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채광과 통풍을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경신중·고교와 맞닿아 있다. 범어초, 대구과학고, 대구여고, 경북고 등이 인근에 있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수성구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청약은 6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해당 지역 1순위자(대구 거주 1년 이상), 7일 기타 지역 1순위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동구 신암동 242-37(KTX 동대구역 인근)에 있다.
수성구청에 따르면 힐스테이트가 승인 신청한 분양가는 3.3㎡당 최저 1735만원에서 최고 2116만원대다. 평균 분양가는 2058만원가량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분양 신청했지만 분양보증 심사를 맡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보류하자 소폭 낮춰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범어4동 최고가 아파트(범어 SK뷰) 기준 실거래가는 8억7000만원으로, 3.3㎡당 2500만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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