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은 중국의 어린이 날인 '아동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진으로 6천여명의 학생들이 숨진 중국에서는 축하 행사 대신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울부짖음이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의 사진을 들고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순식간에 자녀를 잃은 부모들입니다.
인터뷰 : 티안 싱린 / 학부모
-"10살 아들이 꿈도 펼치기 전에 죽었다. 너무 비참하게 죽었다."
다시 찾은 학교 붕괴 현장.
잔해 더미 속에 사진을 놓고 울어보지만 아들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지난 1일은 어린이 날이었지만 자녀를 잃은 부모들에겐 상실감을 더할 뿐입니다.
숨진 학생의 90%가 한가정 한자녀 정책에 따른 외동아들, 외동딸이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학부모들은 부실공사로 학교가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렸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후앙 린 / 학부모
-"내 딸은 자연재해로 죽은 것이 아니다. 이건 인재다. 학교 건물은 이미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중국 당국의 집계 결과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6천여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4세 이하의 어린이 1천9백명 가량은 부모가 모두 사망해 졸지에 천애고아가 됐습니다.
수십년전 대지진 참사를 겪은 탕산 시는 집단적으로 양육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양육을 맡아줄 친척을 찾을 때까지는 입양 절차를 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지만 지진으로 6천여명의 학생들이 숨진 중국에서는 축하 행사 대신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울부짖음이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의 사진을 들고 추모제를 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순식간에 자녀를 잃은 부모들입니다.
인터뷰 : 티안 싱린 / 학부모
-"10살 아들이 꿈도 펼치기 전에 죽었다. 너무 비참하게 죽었다."
다시 찾은 학교 붕괴 현장.
잔해 더미 속에 사진을 놓고 울어보지만 아들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먼 길을 떠났습니다.
지난 1일은 어린이 날이었지만 자녀를 잃은 부모들에겐 상실감을 더할 뿐입니다.
숨진 학생의 90%가 한가정 한자녀 정책에 따른 외동아들, 외동딸이기 때문입니다.
분노한 학부모들은 부실공사로 학교가 너무 쉽게 무너져 내렸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후앙 린 / 학부모
-"내 딸은 자연재해로 죽은 것이 아니다. 이건 인재다. 학교 건물은 이미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중국 당국의 집계 결과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6천여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14세 이하의 어린이 1천9백명 가량은 부모가 모두 사망해 졸지에 천애고아가 됐습니다.
수십년전 대지진 참사를 겪은 탕산 시는 집단적으로 양육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양육을 맡아줄 친척을 찾을 때까지는 입양 절차를 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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