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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터뷰②] “자존감 낮은 나를 변화시켜”…윤시윤에게 특별한 ‘1박2일’
입력 2018-05-29 13:01 
배우 윤시윤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윤시윤이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2년차 예능인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1박2일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윤시윤은 지난 2016년 ‘1박2일에 합류해 배우 윤시윤과는 또 다른 순박하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들과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예능은 많은 힘이 된다. 저는 자존감이 낮은 성격이다. 진짜 오리지널 윤시윤이 대중들 앞에 나서면 사랑을 받을까, 인정받을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원래 내 모습을 감추려 했었다. 근데 그게 연기에도 나오더라. ‘1박2일을 하면서는 절대 감출 수 없다. 자연스럽게 나서는 모습, 내 모습을 다 보여주면서 대중들 앞에 서는 것도 용기가 생겼다. 그게 연기에도 티가 난다. 그래서 ‘1박2일에 정말 감사하다.”

배우 윤시윤이 최근 MBN스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아엔터테인먼트


배우로서 작품 속 인물이 아닌 본연의 내 모습을 드러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예능에서 보여준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정반대인 TV조선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속 진중한 이휘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여러 고민이 따랐을 법 하다. 그러나 여기에 윤시윤은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요즘 시청자는 다르다. 예능 속 저와 작품 속 캐릭터는 완벽히 구분하신다. 옛날엔 악역하면 밖에서도 ‘나쁜 놈이라고 하는데 요즘엔 전혀 그렇지 않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저의 연기적인 역량인 거다. 연기와 예능은 접근법이 다른 것 같다. 예능은 예능대로, 연기는 연기대로 집중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그는 객관적인 시선에서 배우 윤시윤을 바라보며 자신의 위치에 대해 솔직하게 짚어냈다. 그는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자면, 난 아직 업계에서 인정받지 못한 배우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아직도 ‘김탁구다. 책임지고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게 현실인 것 같다. 겸손한 게 아니라 냉정한 판단이다. 제가 이뤄 놓은 것에 비해 많이 받고 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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