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씽크코리아] IBM "인공지능, 비즈니스 세계 확산·강화에 도움"
입력 2018-05-29 10:48  | 수정 2018-05-29 11:10
게리 슈나이더(Gary Schneider) IBM 글로벌기술영업 부사장 [사진 = 김재훈 기자]

"인공지능(AI)은 비즈니스 세계를 보다 확산시키고 강화한다."
게리 슈나이더(Gary Schneider) IBM 글로벌기술영업 부사장은 2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씽크 코리아(Think korea)' 포럼에 참석해 "AI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지만 모든 직업을 대체하지 않고 전문성을 확장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AI는 협의(Narrow)의 AI와 범용(General) AI의 중간단계인 '광범위한(Broad) AI'다. 구체적인 작업에 국한돼 적용이 가능한 협의의 AI보다 발전된 형태지만, 공산과학 소설에 나오는 AI인 범용 AI에는 못미친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AI의 적용 범위는 이미 광범위하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이날 금융, 물류, 의료, 의류 등의 예를 제시했다.
그는 "신용이력이 없는 고객의 신용 수준도 AI를 활용해 측정할 수 있다"면서 "휴대폰 사용, 거래 내역, 소셜 네트워크 등의 생활 속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스크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장 간에 재고를 최적화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e커머스에서 반품 시 반품 위치는 가까운 시일 내 재판매 가능성이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를 분석해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슈나이더 부사장은 "방사선 의사에게 MRI의 3000여 개 이미지 중 실제 중요한 이미지만 추출해 제시함으로써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매년 바뀌는 규제를 자연어로 질의하고 답변을 듣는 형태의 서비스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게리 슈나이더(Gary Schneider) 글로벌기술영업 부사장 [사진 = 박진형 기자]
또 "창의적인 일도 가능한데 쉐프 왓슨(Chef Watson)은 음식이 조리되는 방법을 분석해 재료의 조합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서로 어울리는 재료로 새로운 맛을 지닌 독창적인 음식을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씽크 코리아는 매일경제와 IBM이 함께 마련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이다. 인공지능(AI)을 실제 비즈니스 현실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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