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항공우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투자의견 `매수` 상향
입력 2018-05-29 08:47 
[제공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미국 고등훈련기(APT:Advanced Pilot Training) 교체사업 등으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24.2% 증가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914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 저조의 큰 원인이었던 수리온 지체보상금 이슈가 올해는 해소되고 수리온 2차 일부, 수리온 3차, 상륙기동헬기, 이라크완제기 중 상당부분이 올해 인도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회사측 수주목표는 2조7000억원으로 전년 1조9000억원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완제기 수출 등에서 APT, T-50 보츠와나, KT-1 인니 등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PT 교체사업 기종 선정이 2분기말에 있을 예정이다.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 컨소시엄과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교체기종으로 선정되면 한국항공우주가 인식하게 되는 2018년 수주규모는 3770억원으로 예상되고, 2021년에는 2022~2033년 양산하게 되는 350대에 대한 양산계약 7조원 내외의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방산비리 및 분식회계 논란으로 실적과 주가가 크게 부진했으나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라며 "미 고등훈련기 교체사업 수주 기대감 임박 등을 고려할 때 충분히 과거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