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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12볼넷 6삼진...추신수, `눈야구` 빛났다
입력 2018-05-29 07:51 
추신수가 29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원정경기 3회초 공격에서 득점한 루그네드 오도어를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눈 야구'를 자랑했다. 그러나 팀은 졌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 2번 지명타자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1이 됐다.
3회초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으며 8경기 연속 볼넷을 기록했다. 이 8경기에서 그는 12개의 볼넷을 얻는 사이 6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기록한 30개의 볼넷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48개), 애런 저지(양키스, 42개),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저스틴 스모크(토론토, 이상 34개)에 이은 공동 5위 기록이다.
추신수는 6회 타석에서는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두 차례 출루 모두 득점과는 이어지지 못했다.
팀도 1-2로 졌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상대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패스드볼로 먼저 한 점을 앞서간 텍사스는 6회말 선발 덕 피스터가 안타 4개를 얻어맞으며 2실점, 역전을 허용했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피스터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 시애틀 선발 곤잘레스는 6 2/3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엘리아스 디아즈는 9회를 막으며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greatm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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