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변희재 오늘 구속 여부 결정…'태블릿PC 조작설 유포 혐의'
입력 2018-05-29 07:27  | 수정 2018-06-05 08:05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관련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미디어워치 대표 고문 변희재 씨가 오늘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9일) 오전 10시30분 변씨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엽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변 씨는 '손석희의 저주'라는 이름의 책자와 미디어워치 기사 등을 통해 "JTBC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공모해 태블릿PC를 입수한 뒤 파일을 조작해 최순실 씨가 사용한 것처럼 조작해 보도했다"고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변 씨가 JTBC와 손석희 사장, 최순실 씨 태블릿PC 관련 보도를 한 기자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보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2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사태 특검과 법원 판결 등으로 '태블릿PC 조작설'이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는데도 변 씨가 손 사장 등을 비방할 목적으로 합리적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해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조작설과 피해자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언론의 자유를 크게 침해한다고도 판단했습니다.

변 씨는 자신이 사법적으로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오늘 영장심사에 출석하기 앞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하고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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