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1960년대 한국건축, 베니스비엔날레서 되살아나다
입력 2018-05-29 06:50  | 수정 2018-05-29 07:49
【 앵커멘트 】
2018년 베니스비엔날레가 지난주 막을 올렸는데요.
우리나라 전시관은 1960년대 한국 건축을 재조명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공간'을 주제로 한 2018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이 이탈리아 수상도시 베니스에서 개최됐습니다.

'미술계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베니스비엔날레는 짝수년에는 건축전, 홀수년에는 미술전을 번갈아 엽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4일 카스텔로 공원에서 한국관 개막식을 진행했습니다.

'스테이트 아방가르드의 유령'이라는 제목의 한국관 전시는 1960년대 건축 작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박성태 / 한국관 예술감독
- "1960년대 한국기술개발공사의 아카이브와 동시대 건축가 아티스트들의 재해석하는 작업이 함께 이 전시장 안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급진적 변화의 도시'라는 작품은 서울 한가운데에 있는 세운상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968년에 세워진 세운상가는 보행데크를 설치하는 등 최근 리모델링을 거치며 겉모습이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성우 / 건축가
- "세운상가 보행데크를 주변 민간 영역까지 뻗어나가게 해서 세운상가가 단순히 그 자체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영역과 같이 상생하는 그런 관계를 만들어주기 위한…."

여러 국가관이 다채로운 '자유공간'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스위스관에 돌아갔습니다.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은 오는 11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전민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