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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의 또 다른 트레이드 파트너…SK·KIA “현금은 안 끼었다”
입력 2018-05-28 19:59  | 수정 2018-05-28 20:34
지난해 넥센에서 KIA로 트레이드 된 김세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팔이 장사가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지난해 넥센이 주도한 트레이드 4건의 또 다른 당사자 구단인 SK와이번스와 KIA타이거즈도 의심을 사고 있다. 하지만 두 구단 모두 현금은 없다”고 부인했다.
28일 KBS 보도를 통해 넥센이 지난해 NC다이노스, kt위즈와 실시한 트레이드 과정에서 상대 구단으로부터 각각 1억원과 5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구단들도 모두 인정했다. 넥센은 NC와는 좌완 강윤구를 보내고 우완 김한별을 받았고, kt에는 내야수 윤석민을 내주고 좌완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 트레이드 외에도 두 차례 더 트레이드가 있었다. 상대는 바로 KIA와 SK와도 선수를 주고 받았다.
KIA는 트레이드 마감일인 지난해 7월 31일 넥센으로부터 김세현과 유재신을 받고, 손동욱과 이승호를 보내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하지만 KIA와 넥센 모두 이 트레이드에는 별도의 현금 거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SK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5월 18일 좌완 김성민과 팔꿈치 수술로 인한 재활중이었던 좌완 김택형을 서로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는 당시에도 현금이 끼어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 신인 2차 1순위 김성민과 수술 후 재활을 하는 중이었지만 150km를 던질 수 있는 김택형에 대한 양 구단의 평가 가치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에 현금없이 맞트레이드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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